[한반도 브리핑] 신종코로나 확진설 도는 北…'평양 지키기' 총력

2020-02-11 85

[한반도 브리핑] 신종코로나 확진설 도는 北…'평양 지키기'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북한이 수도 평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의료체계가 열악한 북한에 방역 지원을 하는 등 남북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북한은 공식적으로 아직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여러차례 밝혔는데요. 일찌감치 국경도 닫아건 상태죠. 그런데 아무래도 북한이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설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실장님께선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으로 들어오는 모든 통로에서 검사·검역 사업을 깐깐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요. 수도 평양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평양사수를 강조하는 배경은 뭘까요?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설을 보도했고 국방부는 검토한 바 없다ㅇ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상황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연기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봐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부임한 중국 대사를 만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는데요. 싱 대사는 한국말도 유창한데다가,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한 문대통령의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 화제가 됐죠?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만큼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북한에 대한 신종코로나 방역 지원이 가능할까요?

보건의료 체계가 취약한 북한에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지금 북한에 가장 시급히 필요한 방역 물품은 뭐라고 보세요?

남북 공동 방역이나 북한에 방역물품을 지원 등을 통해서 신종코로나 사태가 남북관계 해빙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대북 방역지원도 유엔제재에 해당되나요? 의료 지원의 경우 인도주의적 성격을 띠는 만큼 제재 면제 여부 등을 사전에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의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화제를 좀 바꿔서요.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이 조만간 새 전략무기를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러시아 외무부도 지난달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는데요. 러시아측의 이런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북한도 방역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인데요. 과연 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이 새 전략무기 시험을 강행할까요?

이 질문도 드리죠.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국정 연설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소재였던 걸 감안하면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의도가 뭘까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 재판이 무죄 선언으로 종결됐죠. 트럼프 대통령을 옥죄던 탄핵 심판이 무죄 선고로 끝난 만큼 북미 대화가 다시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하지만, 북한이 협상 재개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제시한데다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중국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집중하고 있어서요. 대화 재개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방미 후 어제 귀국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종결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거죠? 미국에서 어떤 논의들이 이뤄졌을까요?

지금까지 최용환 국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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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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